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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멘토링시리즈]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본 강의는 신청일로부터 한달간 재시청 가능하며, 해당도서는 별도구입하셔야 합니다.

Course curriculum

  • 1

    [독서멘토링시리즈]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01. [1주차] 1장 인트로+세계는 멸망하지 않았다.

    • 02. [1주차] 2장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 03. [2주차] 4장 여섯번째 멸종은 취소되었다

    • 04. [2주차] 5장, 6장 저임금 노동이 자연을 구한다 / 석유가 고래를 춤추게 한다

    • 05. [3주차] 8장 지구를 지키는 원자력

    • 06. [3주차] 9장 신재생 에너지가 자연을 파괴한다

    • 07. [4주차] 11장 힘 있는 자들이 가장 좋은 해결책에 반대한다

    • 08. [4주차] 12장 왜 우리는 가짜 환경 신을 숭배하게 되었나

< 책과 사자뷰 >

"플라스틱은 진보다"

ft. 종이봉투와 ‘에코백’ 대신 비닐봉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하지만 화석 연료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것들이 실제로 환경에 더 좋을까? 대기 오염 관점에서 보자면 분명히 그렇지 않다. 캘리포니아는 비닐봉투를 금지했고 그 결과 종이봉투와 두툼한 가방인 ‘에코백’의 사용이 늘어났다. 문제는 이런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탄소와 소비되는 에너지 양이 비닐봉투보다 더 많다는 데 있다.

종이봉투가 비닐봉투보다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버리기 전까지 44회 이상 재사용해야 한다. 비닐봉투는 해양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고작 0.8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바이오플라스틱이 화석 연료로 만든 일반 플라스틱보다 더 빨리 분해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일반 플라스틱은 석유와 가스 산업의 부산물인 수지를 재료로 삼는 반면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는 작물이다. 재배하는 땅이 필요하다.

바이오 연료가 미국의 옥수수 에탄올이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팜유를 원료로 생산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바이오 연료용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멸종 위기종인 오랑우탄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석유와 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들기 때문에 추가로 농경지나 삼림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화석 연료 플라스틱을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경우 미국 농경지는 5~15퍼센트가 더 늘어나야만 한다.

플라스틱을 둘러싼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자연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자연물 사용을 피하려면 인공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주의자들이 추구하는 환경 보호 방식과는 정반대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천연 재료를 인공 재료보다 자연 친화적이라고 여긴다. 그런 관념은 극복될 필요가 있다. 인류는 인공 재료로 바다거북과 코끼리를 멸종에서 구했다. 만약 우리가 그런 본능에 집착했다면 거북들이 얼마나 더 큰 위기에 처했을지 상상해 보자…

그러므로 인공 소재를 천연 소재만큼이나 멋지고 훌륭한 것으로 바라보도록 우리 스스로 마감과 취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공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 실로 중대한 역설을 인류는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

- 마이클 셸런버거 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중.